[프로야구]고졸 신인 김광삼 데뷔 첫승

  • 입력 1999년 4월 18일 20시 14분


19세 고졸신인 김광삼(LG)이 감격의 데뷔 첫승을 거뒀다.

올초 신일고를 졸업한 뒤 계약금 2억6천5백만원을 받고 입단한 슈퍼 루키 김광삼은 18일 한화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5회 중간계투로 나가 3과 3분의2이닝동안1안타무실점역투로팀의6대4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광삼은 올시즌 선발 두차례를 포함해 네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거두며 방어율도 13.50에서 9.00으로 끌어내렸다.

LG는 2대4로 역전당한 4회 김상호 김동수의 연속안타에 이은 신국환의 내야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이종렬의 안타와 이병규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4득점, 승부를 갈랐다.

8회 2사 1루에서 마무리로 등판한 현역 최고령 김용수는 올시즌 네번째 세이브를 따내며 통산 2백1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심재학에 이어 이날 김광삼이 첫 승을 올린 LG는 한화전에서만 올시즌 3승1패를 따내며 7승5패를 기록, 한화와 함께 매직리그 공동선두에 올랐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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