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 5연승「진짜 거인」…주형광 완투승

  • 입력 1999년 4월 9일 07시 21분


롯데가 거인의 위용을 보이기 시작했다.

롯데가 2연승을 달릴 때만해도 ‘어쩌다 한번이겠지’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롯데가 시즌 5게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1백80도 바뀐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8일 광주에서 벌어진 99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롯데가 5연승을 달린 것은 96년 7월이후 2년9개월만의 일.

롯데 승리의 주역은 주형광. 이날 주형광은 9이닝동안 29타자를 맞아 안타를 3개만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 2승째를 챙겼다. 삼진을 7개나 잡아낸 주형광은 이날 올시즌 첫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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