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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5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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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내 소그룹인 ‘무궁화와 진달래’는 남북한 사회를 서로 알고 알리고자 만들어진 남북한 여성모임.
진달래는 탈북여성을, 무궁화는 남한여성을 지칭. 탈북여성이 남한 가정생활을 간접적이나마 체험함으로써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모임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해 12월18일. ‘여성회’는 지난해 초부터 탈북여성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부정기적으로 갖고 있던 만남을 ‘모임’으로 승격시켰다. 탈북여성의 가치관 혼란과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회원은 현재 탈북여성 15명과 남한여성 10여명. 한달에 한번 남한여성의 집에서 만나 남북한 가정생활에 대해 대화한다.
남북한 음식을 만들어 가져가 나눠 먹는다. 남한여성은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가져오기도 한다.
‘여성회’ 정책국장 김엘리씨는 “탈북여성이 건강한 생활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돕고 있으며 통일 이후 남북이 함께 살 사회를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2264―8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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