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픽]닉 팔도, 잃은 공 처리 잘못해 실격

  • 입력 1999년 3월 30일 19시 36분


메이저타이틀을 여섯차례나 차지한 ‘스윙머신’닉 팔도(41·영국)가 골프규칙을 몰라 실격당하다니….

29일 99플레이어스챔피언십 4라운드 6번홀.

티샷을 숲속으로 날린 팔도가 분실구 처리를 잘못해 경기중 실격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볼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팔도는 새 볼로 잠정구를 친뒤 6번홀 플레이를 마쳤다. 동반자인 코리 페이빈도 이의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갤러리의 ‘신고’를 받은 경기위원은 팔도에게 ‘실격’판정을 내렸다.

이유는 팔도가 숲속에 빠뜨린 볼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는 것.

볼이 떨어진 곳은 OB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만약에 볼을 찾았다면 그 자리에서 치거나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1벌타를 먹고 드롭한 뒤 쳐야 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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