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해부터 2004년까지 국비와 민자 등 사업비 2천2백71억원을 들여 한반도를 호랑이모양으로 묘사할 경우 꼬리부분인 이 곳에 5천평 규모의 ‘2000년 해맞이 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또 2000년 첫 일출을 주제로 한 조형광장도 조성,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새 천년의 빛 성화대’를 설치키로 했다.
특히 광장에 레이저장치로 시간을 표시하는 ‘밀레니엄 2000년 카운트다운 시계탑’을 세워 내년 1월1일부터 작동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양의 고도와 빛의 강도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보이는 ‘새 천년 천연색 프리즘 무지개’도 설치할 방침이다.
도는 이 곳에 지난 1천년간의 역사와 생활상을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하고 공연무대와 관람 및 휴식공간 편의시설 등도 함께 설치키로 했다.
한편 도는 내년 1월1일 이 곳에서 ‘2000년 한민족 해맞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연말까지 95억원을 들여 ‘2000년 기념광장’과 평화적 통일 및 민족의 번영을 염원하는 ‘통일축전 돌산’을 조성하고 대형 관광유람선이 드나들 수 있는 대규모 선착장을 만들 방침이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