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은영/에스컬레이터 바쁜사람 배려를

  • 입력 1999년 3월 29일 19시 32분


급할 때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면 짜증이 난다. 바쁜 일이 생겨 급히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걸어 올라가려고 해도 앞 사람들이 막고 서 있어 지나갈 수가 없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으레 왼쪽에 서고 오른쪽을 비워둔다. 급한 사정이 있는 사람은 빨리 걸어갈 수 있도록 비워두는 것이다.

회사 근처 지하철역에서는 자원봉사자가 팻말을 들고 홍보활동을 하고 있지만 조금 지나면 또 무질서해진다.

김은영(회사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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