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경찰청,「청소년 명예경찰제」본격 시행

  • 입력 1999년 3월 17일 15시 17분


‘청소년 치안은 청소년이 책임진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시범 실시한 ‘청소년 명예경찰제’의 반응이 좋아 내달부터 이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내달부터 3개 경찰서씩 돌아가며 경찰서별로 관내 중고교 1개소씩 지정해 학교마다 50명의 청소년 명예경찰을 위촉, 3개월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에는 동래 중부 부산진경찰서 등이 총 1백50명의 청소년 명예경찰을 위촉해 매달 2차례 3시간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소년 명예경찰은 경찰과 함께 112순찰활동을 하고 청소년 선도업무, 교통질서 유지업무 등의 치안현장을 체험하고 불우시설을 방문하기도 한다.

경찰은 명예경찰 참가학생에 대해서는 봉사활동 실적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 명예경찰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한편 비행청소년을 선도하는 등 청소년범죄 예방에도 다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