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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13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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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LA 클리퍼스가 올시즌 17연패 끝에 첫승을 올렸다. 홈 구장 스포츠아레나에 모인 7천8백여 홈관중은 승리가 확정되자 일제히 일어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LA클리퍼스는 12일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1백6 대 92로 대승, 35일만에 천금같은 1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긴팔원숭이 센터’라이트(2m11). 라이트는 이날 NBA 경력 3년중 한경기 최다인 25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대활약을 펼쳤다. 가드 마틴도 팀최다인 18득점을 올렸다.
한편 서부콘퍼런스 중서부지구 5위인 댈러스 매버릭스도 트렌트(21득점 10리바운드)―핀리(18점) 콤비를 내세워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2위 올랜도 매직을 93대76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 창기자·로스앤젤레스외신종합〉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