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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7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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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한국전업미술가들의 현주소다. 하긴 미술가 앞에 전업이라는 말이 따로 붙는 점도 한국 화단의 아이러니이기도 하다.
최이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협회창립전 개막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학맥이나 인맥이 화단을 좌우하는 현실에서 전업작가들의 입지는 너무 좁습니다. 같은 처지의 작가들이 모여 한목소리를 내보기 위해 창립전을 마련했습니다.”
창립전에는 7백20여명 회원중 3백명 가량의 작가가 참여했다. 회비 10만원을 내지 못해 빠진 작가도 있다. 협회창립전은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작가들이 소품 2,3점씩 내다 팔아 협회기금을 마련하는 행사와 함께 열린다. 02―736―9756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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