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색사업/美 스키바이크]눈밭서도 마음껏 씽씽

  • 입력 1999년 3월 7일 19시 55분


요즘 미국에서는 청소년들 사이에 ‘스키바이크’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키바이크란 산악용 자전거에 플랫타이어(스키타이어)를 단 산악용 스키자전거. 겨울에도 스키를 타듯 눈을 즐기며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플랫타이어를 구입하면 일반타이어와 플랫타이어로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장치를 자전거에 함께 설치해준다. 따라서 여름에는 일반 타이어로 교체할 수 있으며 사계절 내내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다.

자전거에 스키를 달면 언뜻 위험할 것 같지만 의외로 안전하다.

눈 위에서 자전거를 타듯 달리기만 하면 되고 경사가 심한 곳에선 브레이크를 잡아주면 된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에 있는 스키바이크 제조업체 에볼루션스키사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의 80%는 스키바이크를 바로 능숙하게 탈 수 있다고 한다. 자전거 위에 올라타기만 하면 되므로 스키타는 것보다 오히려 배우기 쉽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스키바이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마니아들은 더욱 멋지고 근사하게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플랫타이어는 수제품으로 만들어지며 타이어 한 개의 길이는 1백30㎝. 미국의 3천만 산악자전거 애호가들과 1천1백만 스키어들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노보드나 스키, 눈썰매같은 겨울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고 산악자전거 애호가도 많이 늘어나 스키바이크는 신종스포츠사업으로서 성공가능성이 높다.(자료제공〓예컨설팅 02―862―6782)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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