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윌리포드-리드『특급용병 이름값』

  • 입력 1999년 3월 4일 08시 01분


윌리포드와 리드. 기아엔터프라이즈 ‘특급 용병콤비’의 위력은 역시 대단했다.

3일 수원에서 벌어진 기아와 삼성썬더스의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기아가 88대83으로 승리, 단독2위를 굳건히 지켰다.

27승14패를 마크한 기아는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올리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으며 4강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전반을 39대50으로 뒤진 채 마친 원년챔프 기아의 저력은 후반에 발휘됐다.

윌리포드(26득점 18리바운드)와 리드(18득점18리바운드)의 연속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줄인 기아는 3쿼터 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62대61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아는 4쿼터들어 벤치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한 이후 다시 69대76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종료 1분54초경 ‘사마귀슈터’ 김영만의 통렬한 3점슛으로 다시 81대80으로 앞선 뒤 줄곧 리드를 지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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