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동양,32연패끝 1승 추가…기아는 단독2위

  • 입력 1999년 2월 28일 19시 27분


『가로채서 미안해』
『가로채서 미안해』
용병대결에서 압도한 기아엔터프라이즈가 나래블루버드를 꺾고 4강직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동양오리온스는 나산플라망스를 80대66으로 꺾고 32연패 끝에 감격적인 1승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11월22일 대우제우스전 이후 98일만의 승리.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기아대 나래의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기아는 나래를 95대80으로 누르고 단독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반을 46대33으로 앞선 채 마친 기아는 후반들어서도 속공으로 나래를 몰아붙였다.

기아 윌리포드(25득점 15리바운드)와 리드(12득점 22리바운드)는 상대팀 용병콤비 존슨(6득점 4리바운드)과 해리스(8득점 7리바운드)보다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단독선두 현대다이냇은 SBS스타즈를 94대89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이로써 단독7위 SBS는 6강플레이오프 진출이 더욱 힘들게 됐다.

수원경기에선 연장전 끝에 삼성썬더스가 대우제우스를 75대73으로 꺾고 공동4위로 올라섰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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