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매치플레이]오메라-엘스 초반탈락 이변 속출

  • 입력 1999년 2월 25일 19시 24분


‘매치플레이의 묘미는 역시 이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라코스타GC(파72)에서 벌어진 99미국PGA투어 앤더슨컨설팅 매치플레이 골프선수권대회 1회전.

지난해 메이저 2관왕 마크 오메라(미국)와 세계매치플레이선수권을 세번이나 제패했던 어니 엘스(남아공),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 등 우승후보들이 초반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세계3위 오메라는 세계63위 마이클 브래들리(미국)에서 2홀을 남겨두고 3홀차로, 세계7위 엘스는 세계60위 폴 에이징어(미국)와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영국의 리 웨스트우드(세계5위)와 콜린 몽고메리(세계6위)도 하위랭커에게 일격을 당해 탈락했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은 세계랭킹 1,2위의 체면을 지키며 2회전에 진출했다.

역대 프로골프대회 사상 최고의 총상금(5백만달러)이 걸린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백만달러.

1회전 탈락 선수도 2만5천달러의 참가비를 받았다.

〈칼즈배드외신종합·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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