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미스터]섬유근육통, 정신과 치료 병행해야

  • 입력 1999년 2월 23일 19시 01분


FMS는 일종의 ‘마음의 병’. 마음에서 오는 병은 크게 ‘신체화장애’와 ‘정신신체장애’로 나눠진다.

▽정신신체장애〓소화성궤양 과민성대장염 긴장성두통 등 병원 검사에서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는 병. 특정부위의 대증(對症)치료만 받으면 일시적으로 증세가 좋아졌다가 도지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약물치료 이완요법 등 정신과치료를 병행해야 잘 낫는다. 내과 환자의 70% 이상이 해당. FMS도 여기에 속한다.

▽신체화장애〓환자가 속쓰림 무기력증 발기부전 등을 호소하지만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멀쩡’하다. 대부분 불안 우울 화 등을 풀지 못해 생긴다. 의사의 상담을 받아 병의 원인을 밝히고 항우울제 등의 약을 복용하면 낫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는 환자의 5∼10%가 해당.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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