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TV영화]「빅히트」 「아웃브레이크」

입력 1999-02-05 18:25수정 2009-09-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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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트〈EBS 밤10·10〉

감독 프리츠 랑. 주연 글렌 포드, 글로리아 그래험. 53년작. ‘메트로폴리스’등으로 독일 표현주의의 태두로 기록된 프리츠 랑이 할리우드에서 만든 ‘필름 누아르’(암흑가를 배경으로 한 형사물). 잔인한 암흑계 보스와 하수인들, 그들에게 아내를 잃은 경찰, 상처받은 보스의 연인 등을 등장시켜 ‘LA 컨피덴셜’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느날 경찰 기록사무국장 톰 던컨의 자살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의 조사를 맡게 된 엘리트 경찰 데이브는 톰의 미망인을 찾아가는데….(레너드 멀틴 ‘영화가이드’의 평가 ★★★)

◆아웃 브레이크〈KBS2 밤10·25〉

감독 볼프강 페터젠. 주연 르네 루소, 더스틴 호프먼, 모건 프리먼. 95년작. 미 육군 전염병 연구소 군의관이 바이러스를 이용, 생물학무기를 만들려는 상관의 음모와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물.

캐스팅만으로는 대형 블록버스터로서 손색이 없지만 결론이 훤히 보이는 느슨한 극전개로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영화 중간에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표현이 있어 개봉 당시 파문이 일기도 했다.

67년 아프리카 자이르의 모타바 계곡 미군 용병캠프에서 의문의 출혈열이 발생하자 미군당국은 병사들의 혈액샘플만 체취하고 용병들을 몰살한다. 30년후 자이르에서 다시 출혈열이 발생하고 미 육군 전염병연구소는 샘 다니엘 대령(호프먼 분)을 파견하는데….

(레너드 멀틴 ‘영화가이드’의 평가 ★★☆)

◆필링 미네소타〈MBC 밤11·00〉

감독 스티븐 배이글만. 주연 키아누 리브스, 카메론 디아즈. 96년작.

서로를 증오하며 자란 두 형제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를 통해 뒤틀린 인생과 비극, 그리고 희망을 ‘담을 뻔했던’ 영화. 그만큼 키아누 리브스와 아직 다듬어지지않은 카메론 디아즈 콤비는 엉성하기만 하다. 중간중간 위험한 사랑을 스피디하게 그려낸 점은 인상적이다.

(‘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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