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통계청 실업 통계「조사따로 발표따로」

입력 1999-01-27 19:07수정 2009-09-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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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실업자 집계 과정에서 기존 조사기법보다 더 정확한 조사기법을 활용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기존 조사기법에 의한 결과만 발표해 실업자수를 의도적으로 줄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은 작년 1월부터 1주간 실업통계와 함께 4주간 통계를 추가로 작성하고 있으나 4주간 통계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1주간 실업통계는 월별 실업통계를 내면서 특정 1주일간 구직활동을 했는지 여부에 따라 경제활동인구와 실업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고 4주간 통계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대상 기간을 늘린 것이다.

실업이 증가할 시기에는 4주간 통계에 의한 실업자수가 1주간 통계의 실업자수보다 많다.

작년 12월 실업통계 조사대상 기간은 15일이 포함된 13∼19일까지 1주일. 예를 들어 12일에 구직활동을 하고 13∼19일에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다가 20일 다시 구직활동에 나서면 실업자로 잡히지 않는다.

통계청은 97년 가을 국회 국정감사시 정확한 실업자 집계를 위해 기존의 1주간 통계를 4주간 통계로 바꿔 98년 1월부터 공식 작성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지키지 않았다.

98년 국정감사에서도 99년부터 4주간통계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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