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봉되는 ‘유리의 성’은 20년간 만나고 헤어짐을 거듭하는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길고 긴 세월동안 두 사람의 사랑을 묶어주는 끈은 ‘Try to Remember’라는 노래. 각자 결혼했다가 마침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가장 행복한 순간, 그들은 교통사고로 함께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새해첫날 그들의 유골은 불꽃놀이 폭죽에 담겨져 밤하늘에 퍼져나가고….
‘가을날의 동화’의 장완팅 감독이 10년만에 만든 멜로영화.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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