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의 여성총재

  • 입력 1999년 1월 21일 19시 30분


“여성항공인이 늘어남에 따라 ‘항공인의 대표’로 여성을 뽑아주신 것 같습니다. 항공인구 확산과 항공기술발전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54년된 사단법인 대한민국항공회의 첫 여성총재로 선출된 김경오(金璟梧·64)씨는 “항공회는 11개 산하단체를 두고 있다”면서 “‘항공인’은 “행글라이더 동호인 일부 조종사 등 지상 1백m 이상을 나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민간항공인구의 규모와 국력은 비례합니다. 선진국에는 항공인구를 늘리려는 ‘정책’도 있습니다. 3년 임기동안 작은 항공기를 다루는 비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총재는 과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시절 보여줬던 ‘로비력’과 ‘활동력’을 보여주겠다고. 공군대위로 제대한 뒤 미국에서 민간항공교육을 받은 김총재에게는 ‘한국 최초의 여류비행사’란 수식어가 붙는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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