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테너 故이인범 기념앨범 나와

  • 입력 1999년 1월 6일 19시 41분


국립오페라단 단장으로, 연세대 음대 학장으로 한국 음악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테너 고 이인범(1914∼1973). 그의 서거 4반세기를 기리는 기념앨범이 두장의 CD로 출반됐다.

“시원하고 맑게 티워진 미성의 한줄기를 줄기차게 펼쳐나가면서 돛처럼 일관된 긴장도를 상실치 않는 그의 노래는, 매끈한 쇠줄을 어루만지는듯 평활도(平滑度)와 균형감각이 뚜렷했다.”

그의 서거를 즈음해 음악평론가 유한철이 남긴 평문은 그의 독특한 개성을 기억하게 한다. 지구레코드.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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