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서해이면서도 장엄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감상포인트는 방파제에서 동남쪽 마서면 죽산리를 바라보는 것. 뿌연 안개 사이로 띄섬 쌍도 할미섬 아목섬이 아련하게 보이고 그 사이를 비집고 검붉은 해가 수평선 위로 솟아 남쪽으로 기운다.
시각은 매일 오전 7시반부터 8시 사이.
여름철에는 동쪽에서 떠올라 해돋이 맛을 느낄 순 없지만 동지(12월22일)가 지나면 이듬해 1월20일까지 매일 이같은 장관이 연출된다.
이곳에서는 또 오후4시반부터 5시반까지 서해를 물들이며 해가 물 위에 풀어지는 해짐이도 느낄 수 있다.
해돋이나 해짐이를 감상한 뒤 근처의 아기자기한 횟집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허기를 달래는 것도 제격. 근처에 춘장대해수욕장과 비인해수욕장 그리고 동백나무숲도 있다.
▼교통편〓장항선 서천역에서 20분 거리. 승용차로는 21번 국도에서 10분. 전북지역에서는 장항∼서천∼비인∼마량리.
〈서천〓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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