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요트 金6개 휩쓸어 종합2위「우뚝」

  • 입력 1998년 12월 13일 20시 01분


요트에서 ‘금메달 봇물’이 터졌고 사격에서도 ‘금총성’이 연달아 울렸다.

한국 남자배구는 라이벌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3일 열린 98방콕아시아경기대회 요트에서 남자 옵티미스트와 레이저, 470급과 여자 옵티미스트 등에서 우승해 6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후아막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센터파이어권총에서는 박병택(32·한국통신)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며 금메달 2개를 따냈다.

박병택은 개인전에서 5백89점을 쏴 인도의 라나와 카자흐스탄의 보크먀닌과 동률을 이뤘으나 시리즈차에서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박병택 김성준 이상학이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1천7백49점을 적중시켜 인도(1천7백47점)와 태국(1천7백38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타마삿대 정구장에서 벌어진 정구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은 윤선경 이미화 양금요 이미경 강지숙이 출전해 일본을 3대1로 꺾고 우승, 대회 2연패를 이룩했다.

무앙통타니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준결승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3대1(15―11, 13―15, 15―3, 15―6)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13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36개를 기록하며 종합 2위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한편 한국은 12일 수영과 테니스 펜싱에서 값진 금메달 3개를 따냈다.

한국수영의 기대주 조희연(대청중)은 타마삿대 수영장에서 열린 접영 여자 2백m 결선에서 2분11초34로 금메달을 따냈다.

〈방콕〓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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