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0일 취임 엄창섭 울산 정무부시장

  • 입력 1998년 12월 11일 11시 07분


“외국자본 유치와 울산에서 생산되는 제품 수출을 지원해 지역경제가 빨리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일 취임한 엄창섭(嚴昌燮·58) 울산시 정무부시장의 소감이다.

엄 신임부시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27년간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울산시의 통상외자유치 업무를 총괄할 예정.

외자유치와 관련해 엄부시장은 “외자는 하루 이틀만에 유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내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외국기업이나 한국산 물건을 수입할 국가를 상대로 꾸준히 접촉하고 홍보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엄부시장은 이를위해 13∼17일 미국을 방문, 현지 상공인들에게 울산시가 추진중인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와 벤쳐기업 육성자금 확보 현황 등을 설명할 계획.

엄부시장은 “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울산은 중화학과 비철금속 자동차 조선업종이 밀집된 국내 최대 공업도시”라고 강조하며 “울산신항만 및 대규모 물류단지 건설, 지방세 감면 등의 각종 지원시설과 지원방안이 이미 마련된 상태여서 외국인 투자유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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