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20대 두유절도 주부 「속옷 몸수색」

  • 입력 1998년 12월 7일 19시 12분


▼…남편의 실직으로 생활비가 떨어진 주부가 두 자녀에게 줄 두유를 훔치다 속옷바람에 몸수색을 당하고 배상금 1백만원을 강요당하는 등 한달 가까이 곤욕을 치르다 4일 경찰에 신고했는데

▼…이에 따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슈퍼마켓에서 두유 5병 등 7천5백원어치를 훔치던 이모씨(26·여)를 발견하고 몸수색을 한다며 속옷만 입게 한 뒤 ‘20일까지 1백만원을 내놓고 하루에 두통씩 반성문을 쓴다’는 각서를 쓰게 한 혐의로 종업원 손모씨(29)를 7일 불구속 입건….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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