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기아, SK 85대78로 격파 공동2위

  • 입력 1998년 12월 2일 07시 16분


득점랭킹 1위 재미슨(SK나이츠)도 기아엔터프라이즈의 용병콤비 리드와 윌리포드 앞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프로농구 기아대 SK전. 기아는 리드(24득점)와 윌리포드(16득점)가 SK의 주득점원인 재미슨을 24점에 묶으며 85대78로 이겨 6승2패를 기록, 공동2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53대37로 앞선 기아는 4쿼터 중반 81대61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기아의 정인교는 7개의 3점슛중 5개를 성공시키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28점을 올렸다.

SK의 용병콤비인 재미슨과 러틀랜드는 나란히 7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등 팀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선 SBS스타즈가 용병센터 콜버트가 중도하차한 동양오리온스를 94대74로 간단히 꺾었다.

SBS는 1쿼터에선 16대24로 뒤졌으나 2쿼터에서 동양에 9점만 내주며 39대33으로 순식간에 게임을 뒤집었다. 한 쿼터 9득점은 올시즌 최소득점 타이기록.

동양은 2승7패를 기록, SK와 나란히 공동9위로 밀렸다.

〈안영식기자·청주〓전창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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