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수도권 미분양아파트 숨은「구슬」 많다

  • 입력 1998년 11월 26일 19시 43분


여유 돈이 있는 실수요자라면 서울과 수도권 인기지역의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미분양 아파트는 1∼3년전 분양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요즘 분양되는 아파트보다 싼 물건이 많다. 추첨을 통해 층과 호수를 결정하는 신규청약과는 달리 자신이 원하는 집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것도 미분양 아파트의 장점.

분양에서 입주에 이르는 기간이 짧고 각종 세금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교통망 등 입지여건이 좋은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는 잘만 고르면 급매물이나 분양권 전매보다 유리하다.

그러나 아파트가 미분양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따라서 미분양 아파트를 살 때는 우선 시행 및 시공업체가 믿을만한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미분양 아파트는 위치가 안좋은 물건이 많기 때문에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입지여건 단지배치 평면 향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최소한 서너곳 정도의 중개업소에 들러 자문을 충분히 구하고 주변 아파트와 가격을 비교해봐야 한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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