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도우미]미도파백화점 이해창 영업부장

  • 입력 1998년 11월 26일 19시 05분


“올 겨울 스키제품은 플레이트의 앞과 뒤가 넓어 회전이 쉬운 카빙스키가 일반형보다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도파백화점 이해창(李海昌)부장(상계점 영업2부)은 카빙스키가 대중화되고 스키복은 보온성이 뛰어나면서 디자인이 무난한 제품이 잘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스키매장에 진열된 제품들은 대부분 지난해 IMF이전에 수입됐던 것. 일부 새로 수입된 신상품은 가격인상에 환율상승까지 겹쳐 지난해보다 제품값이 평균 40∼50%정도 비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월상품 중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 재고상품은 신상품에 비해 디자인만 다를 뿐 기능상 큰 차이가 없다.

15년동안 스키구입과 판매를 담당해 온 이부장이 귀뜸해주는 스키 구입요령. 스키플레이트를 고를 때는 남자는 10∼15㎝, 여자는 5∼10㎝ 자기 키보다 긴것을 골라야 한다. 부츠는 발에 꼭 맞아야 하고 발 뒷꿈치 발등 볼을 고정시킬 수 있어야 한다. 바인딩은 자신의 체중에 알맞은 것을 선택하고 탈착계수를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스키장갑은 가죽소재에 다소 크기에 여유가 있는 것이 좋다.

스키복의 경우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사이버 룩과 프린트물 디자인은 퇴조바람이 역력하다. 신제품은 흰색과 검정색 주조에 화려한 원색을 가미한 복고스타일이 대부분. 특히 평상시 캐주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제품이 많이 선보였다. 원피스형은 거의 자취를 감추고 투피스나 조끼가 포함된 쓰리피스가 유행.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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