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회복지관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체육대회에는 소망관(동구 초량동) 등 지역 4개 노숙자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자 2백여명과 사회복지관협회 관계자 및 사회복지사 50여명 등이 참가한다.
체육대회에 앞서 노숙자들은 △동료들과 상부상조 정신을 기른다 △자립의지를 키워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노숙자들은 이날 4개조로 나눠 축구경기를 하고 노래자랑과 장기자랑대회에도 참가한다.
부산시와 지역 사회단체 등은 이 체육대회에 격려금품을 전달할 방침이다.
사회복지관협회 박서춘(朴瑞春·43)회장은 “노숙자들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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