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샘프러스, 6년연속 「연말1위」 굳히기

  • 입력 1998년 11월 25일 19시 17분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사상 첫 6년 연속 연말랭킹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세계 1위 샘프러스는 25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남자테니스 ‘왕중왕’을 가리는 98ATP투어월드챔피언십대회(총상금 3백50만달러) 첫날 레드그룹 예선 풀리그 첫 경기에서 강력한 서브 앤 발리로 세계랭킹 10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2대0(6―2, 6―4)으로 제압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반면 세계 2위 마르셀로 리오스(칠레)는 화이트그룹 예선전에서 등 부상으로 부진한 경기를 펼쳐 세계 9위 팀 헨만(영국)에게 0대2(5―7, 1―6)로 완패했다.

이에따라 랭킹포인트 33점의 근소한 차로 샘프러스를 뒤쫓고 있는 리오스의 세계정상 재탈환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샘프러스와 함께 레드그룹에 편성된 프랑스오픈 챔피언 카를로스 모야(스페인·세계 5위)는 세계 7위 카롤 쿠체라(슬로바키아)를 2대1(6―7, 7―5, 6―3)로 꺾고 1승을 올렸다.

한편 세계 3위 패트릭 라프터(호주)와 세계 8위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은 톱랭커 8명이 2개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 예선전에 부상으로 불참했다.

〈하노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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