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외국인 유치전략 모색 활발

  • 입력 1998년 11월 25일 11시 12분


‘외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라.’

부산시는 외국인투자촉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24일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 관련 공무원들에게 투자분위기를 조성하고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우선 내년 말까지 공공부문 10억달러, 민간부문 10억달러 등 총 2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추진조직의 정비 △투자상품 개발 △마케팅활동 강화 △투자 인센티브 제공 △투자여건 조성 등 5개분야의 실천과제를 정하고 외자유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자유치 프로젝트는 △부산정보단지 조성 △경전철 건설 △명지주거단지 조성 등 19건.

시는 프로젝트별로 투자금융 전문가를 발굴하고 인터넷을 통해 투자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및 국내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서는 그동안 3∼5년간 임대해온 공유재산을 50년 또는 최고 1백년까지 장기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외국인투자촉진조례’를 마련,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또 전문가와 공무원 20명선으로 구성된 외국인투자유치협의회와 투자유치협력관제를 함께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투자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시내 외국인학교 6개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행정지원을 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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