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용병트라이아웃]빌리 홀 「고감도」타격

  • 입력 1998년 11월 17일 19시 09분


98프로야구 용병트라이아웃 평가전이 17일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끝났다.

타고투저로 진행된 6차례 평가전의 타격왕은 빌리 홀. 15타수 10안타로 0.667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했다.

홈런왕은 케빈 다톨라와, 다니엘 로마이어, 에디 피어슨이 3개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중 로마이어는 드래프트 1순위 롯데가 ‘찜’했지만 연봉 차이때문에 2순위 한화로 넘어갔다는 소문.

대신 롯데는 9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뽑혔던 펠릭스 호세로 눈을 돌렸다. 0.417의 고감도 타율에 큰 경기 경험이 많고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게 장점.

투수쪽에서는 왼손 기교파 데이비드 리처드가 9이닝동안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최고 시속이 1백40㎞에 불과한 리처드는 뛰어난 컨트롤에 다양한 변화구가 자랑거리.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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