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심은식/교사정년 단축 개혁차원 환영

  • 입력 1998년 11월 3일 19시 32분


교육공무원의 정년단축은 정부 차원의 구조조정과 교육현장의 신진대사를 위해 당연하고 적절한 조치다.

우선 사회의 모든 부문이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고 실업자가 2백만명에 육박하는 지금 60세 이상의 교원들이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앞둔 교육개혁의 시점에서 교원의 세대교체는 당연하다. 일반 공무원의 정년이 57세로 하향된 것을 고려하면 형평성 차원에서도 적절하다. 나아가 고령 교원 1명을 퇴직시키면 3명의 신규교사를 채용할 수 있어 미취업 교직 이수자들에게 다소나마 일자리를 줄 수도 있다.

이번 방침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감각으로 접근하는 신진 교사들에게 채용의 기회를 주는 교육개혁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

심은식<회사원·대전 중구 중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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