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저팬클래식 포기…「올해의 선수」어려울듯

  • 입력 1998년 11월 3일 19시 09분


과로로 쓰러진 박세리(21·아스트라)가 결국 98저팬클래식 출전을 포기했다.

피로 누적에 따른 심한 독감으로 나흘째 입원중인 박세리는 3일 오전 아버지 박준철씨와 소속사인 삼성물산, 담당의사와 상의한 끝에 6일 개막하는 98미국LPGA투어 저팬클래식에 출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박세리는 “가능한 한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심정을 나타냈지만 완쾌가 우선이고 현재로서는 출전이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

이로써 박세리는 올시즌 상금랭킹에 포함되는 미국LPGA투어 정규대회는 19일 시작되는 98LPGA투어챔피언십만 남겨두고 있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탈환은 불가능해졌다.

총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박세리(86만2천1백70달러·1백85.99점)는 스웨덴의 아니카 소렌스탐(1백7만7천4백98달러·2백25.89점)에 이어 각각 2위.

박세리는 병세가 호전될 경우 7일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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