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국민의 정부」서는 현대가 휩쓸고 있다』

  • 입력 1998년 11월 2일 19시 12분


▼요즘 TV를 보면 남편이나 애인도 ‘오빠’라고 불러 누가 친오빠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한나라당 임진출의원, 2일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대철국민회의부총재를 구속한 법원이 정치인을 재는 잣대로 보면 나는 완전히 범죄덩어리 그 자체다(국민회의 조홍규의원, 2일 서울지법 국정감사에서).

▼국내외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 심혈을 기울여 세운 포항제철에 와서 국정감사를 하게돼 깊은 감회를 느낀다(한나라당 박근혜의원, 2일 산업자원위의 포항제철 국정감사에서).

▼문민정부가 삼성의 시대였다면 ‘국민의 정부’ 들어서서는 현대가 휩쓸고 있다(한 회사원, 현대가 최근 기아자동차인수자가 되고 프로야구우승에 이어 금강산개발권까지 따낸데 대해).

▼이제는 그녀(박세리)의 ‘눈물’을 아끼고 지켜줄 때가 됐다(하이텔의 한 이용자, 박세리가 병상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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