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인제, 솔잎-칡 등 이용 국산차 개발

  • 입력 1998년 10월 27일 12시 02분


강원 인제지역에는 최근 솔잎 칡 오미자 당귀 구기자 등 산나물을 이용한 국산차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26일 농협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F체제 이후 국산차 애용이 확산되면서 우리 농산물을 차류로 가공개발 판매하는 업체들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내수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인제농협은 농협대학 부설 가공기술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8월 커피를 넣지않고도 맛과 향이 커피와 비슷한 ‘커피맛치커리’를 개발, 10g짜리 1회용 믹스와 자판기 및 가정용 1㎏짜리 2가지를 전국농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솔잎차 개발로 널리 알려진 명진농산은 강원대 식품공학과·인제군 임협과 공동으로 점봉산 방태산 등에 자생하고 있는 곰취를 이용한 산나물 녹차를 개발하여 9월부터 전국 임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기린농협도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옥수수차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시판하고 있는 내린천 산뽕잎 진액차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농협을 통해 판매망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밖에 내설악산 일대에서 채취되는 당귀 오미자 솔잎 칡차류 등은 무공해 식품으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 지역 농협과 업체들이 연구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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