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문선/담뱃값 인상전 사재기 막아야

  • 입력 1998년 10월 26일 19시 23분


시댁 어른께 드리려고 동네 슈퍼마켓에서 디스 담배 10갑을 사려니까 담배가 떨어졌다고 한다. 내년초에 담뱃값이 오른다는 소문으로 평소의 절반밖에 공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통과정에서 누군가 사재기를 한다는 생각에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연말까지는 두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니 1백원만 올라도 큰 이익을 남기게 되는 것이고 서민은 그만큼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병폐를 없애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담뱃값 인상 전후에 담배포장디자인을 바꾸거나 디자인의 바탕색상을 다르게 하여 유통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래서 이전 디자인이나 색상의 담배는 오르기 전의 가격으로 유통시키면 그같은 사재기가 줄어들 것이다. 물론 사재기를 하는 얌체 유통업자들의 각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홍문선(주부·서울 노원구 상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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