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삼성월드챔피언십]박지은,프로행 시험무대 『합격』

  • 입력 1998년 10월 26일 19시 03분


박세리(21·아스트라)가 4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하며 공동 13위에 그쳤다.

‘초원의 신데렐라’ 박지은(19·애리조나주립대)은 공동6위를 차지하며 프로행 시험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디레이크 티에라델솔GC(파72)에서 벌어진 98삼성월드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 55만달러) 최종 4라운드.

박세리는 힘겹게 낚은 버디4개를 보기2개와 더블보기1개로 까먹는 바람에 이븐파(72타)에 그쳐 공동13위(4오버파 2백92타)로 마쳤다. 반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아마추어인 박지은은 보기없이 버디6개로 코스레코드 타이(6언더파 66타)를 수립하며 당당히 공동6위(2언더파 2백86타)에 랭크됐다.

이틀 연속 6언더파 66타를 친 줄리 잉스터(13언더파 2백75타·미국)가 아니카 소렌스탐(10언더파 2백78타·스웨덴)을 3타차로 따돌리고 13만7천달러의 우승상금을 안았다.

이번 대회 결과 박세리는 총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소렌스탐과의 격차가 더 벌어져 막판 뒤집기는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한편 박세리는 27일 오전 6시반 귀국, 30일 개막하는 98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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