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폴란드 크바니예스키 대통령

  • 입력 1998년 10월 20일 19시 27분


알렉산데르 크바니예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신청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폴란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크바니예스키 대통령은 19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가진 한국기자단과의 회견에서 “폴란드는 향후 5년내 유럽연합(EU)에 가입, 동서유럽을 잇는 유망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한국기업의 투자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폴란드 정부의 외자유치 노력과 관련, “폴란드는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으면서도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폴란드의 은행시스템이 매우 발전돼 있어 이미 10억달러 규모를 투자한 한국기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정부간 경제외교 현안 중 하나인 ‘투자보장협정’ 체결문제와 관련, 크바니예스키 대통령은 “폴란드 정부는 협정체결을 원하고 있으며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하고 “경제 외에도 문화 체육 과학 등 협력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양국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르샤바〓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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