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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19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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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대표팀이 12월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 12년만의 우승을 노리며 본격적인 선수선발에 착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표 상비군 50명을 구성할 예정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77년생 이후 출생자인 대학축구 스타들이 주축.
이들은 22일부터 울산에서 10일간 합숙훈련으로 기량을 점검한 뒤 20명으로 추려진다.
이어 30일 열릴 기술위에서 홍명보 황선홍 김도훈 하석주 서정원 등 외국에서 활약중인 선수를 제외한 상비군과 프로선수를 총망라해 국가대표팀과 올림픽팀을 확정할 예정.
한국축구는 이번 방콕아시아경기에서 중동세 뿐만 아니라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일본 중국 우즈베크 카자흐 등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서는 월드컵 이상으로 신경을 써야 할 판.
이에 따라 국내 프로축구에서 ‘40(골)―40(어시스트)클럽’을 달성한 고정운 김현석과 득점1위 유상철, 어시스트 1위 정정수 등 기존 스타를 대거 대표팀에 발탁할 전망이다.
여기에 고종수 이동국 김은중 백승철 안정환 박성배 정광민 정용훈 등 신예 프로 스타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올림픽대표팀은 21세 이하의 신예 20명과 기존 프로 스타 5명 등 25명선으로 구성하고 국가대표팀은 프로 선수들을 주축으로 20명선에서 선발할 예정.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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