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KBL 『나산 지원』…10억대출 잠정결정

  • 입력 1998년 10월 14일 19시 10분


속보〓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긴급 이사간담회를 열고 모기업의 부도로 팀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나산플라망스가 다음달 막오르는 98∼99프로농구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KBL은 나산이 빠질 경우에 대비해 나산을 제외한 9개팀이 출전하는 제2의 대진표까지 작성했으나 프로농구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일부 구단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산 지원을 결정했다.

KBL의 김영기 전무는 “나산이 낸 프로농구 발전기금 중 10억원 정도를 올 시즌 팀운영비로 대여하기로 했다”며 “이사회와 구단주 총회를 열어 나산 지원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화경기자〉bb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