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최한열/영광원전2호 안전문제 없다

  • 입력 1998년 9월 28일 19시 23분


26일자 ‘영광 원전2호기 원전연료 연료봉의 손상’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실무자로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영광2호기 원자로에 장전된 연료봉수는 4만1천4백48개이다. 연료봉 피복관은 부식에 강하고 기계적 특성이 뛰어난 특수합금으로 제작됐으나 드물기는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약간의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연료봉 피복관에 누설이 발생하면 방사능 물질이 연료봉에서 흘러나와 원자로 냉각재 계통의 방사능 수치가 다소 증가한다. 그러나 연료봉 두개가 누설된 것이 확인된 영광 2호기의 경우 방사능 수치는 운전 제한치의 약 1천분의1 수준을 유지했다.

원자로 냉각재 계통은 완전 밀폐돼 있고 원자로 건물에 의해 다중으로 격리돼 있어 외부 환경으로 방사능이 유출될 염려도 없음을 밝혀둔다.

최한열(한전 전력홍보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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