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현장 지구촌리포트 22]전자화폐 현황

입력 1998-09-16 19:03수정 2009-09-2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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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화폐란 전자 상거래에서 사용하는 지불 수단. 현재 유통되는 주화 지폐 등 실물화폐와 동일한 특성과 유통경로를 갖는 게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실물이 아닌 디지털 방식의 전자지갑이라는 특수한 장치(IC카드)에 저장, 이전되는 형태의 화폐를 뜻한다.

전자화폐는 크게 네트워크 형과 IC카드형 두 가지로 나뉜다. 대표적인 네트워크형이 네덜란드 디지캐시사가 개발한 ‘이캐시’(e―cash)이다.

IC카드형은 런던에 본사를 둔 몬덱스인터내셔널의 몬덱스카드가 대표적.

이캐시는 고객이 인터넷에 접속된 거래 은행의 계좌에서 인터넷 안에 설치된 이캐시 계좌로 일정 금액을 이체한 뒤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물품 대금을 판매자의 이캐시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

이캐시는 무기명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신원이 보장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9월 이캐시를 도입해 독일 전역에서 시험 운용하고 있다. 핀란드와 호주도 이캐시를 활용한 전자 결제 시스템 도입을 검토중.

IC카드는 반도체 칩이 내장된 카드에 현금을 이체받아 휴대하고 있다가 상거래가 있을 때마다 컴퓨터나 카드 인식기에 넣어 결제하는 방법이다. 소액 거래나 보안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호주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IC카드형 전자 화폐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자화폐연구회가 98년말까지 IC카드를 이용한 전자화폐를 개발중. 금융결제원도 은행 공동 실무 작업반을 만들어 전자 화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원이 ‘E―won’을, 데이콤연구소가 스마트캐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중.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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