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중동신도시 「차량포장마차」 단속 골머리

입력 1998-09-11 10:46수정 2009-09-2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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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중동신도시내 최대 휴식공간인 중1동 중앙공원 일대에 최근 ‘차량 포장마차’가 몰려들어 단속공무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천시와 원미구 직원들은 이 지역 주민의 집단민원으로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이들 노점상 상당수가 IMF사태 이후 거리로 나온 실직자들이어서 애를 먹고 있다.

포장마차 차량은 지난 6월부터 중앙공원에 자리를 잡기 시작, 최근에는 60∼70대로 늘어났다. 이들 노점상은 단속 공무원이 나타나면 간이의자 등 집기를 차량에 싣고 ‘피난’을 갔다가 얼마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숨바꼭질 행상을 계속하고 있다.

또 합동단속 등 단속의 강도가 높아지면 노점상들은 “전 가족이 매달려 먹고 살려는데 너무 심하지 않느냐”며 눈물로 호소, 차마 강제철거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악취와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계속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부천시 도로과의 한 단속직원은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생계형 포장마차를 근절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부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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