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도우미]현대백화점 신촌점 김철수부장

  • 입력 1998년 9월 6일 20시 37분


현대백화점 신촌점 김철수(金哲修·45)부장은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낀다. 의류패션팀을 이끄는 그는 언제나 남들보다 한 계절 앞서 유행패션을 내다봐야 하기 때문.

김부장은 지난 한달여동안 구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을 현대백화점 신촌점으로 바꾸면서 여성의류매장을 혁명적으로 바꿔놓았다. 10∼20대를 중심으로 꾸몄던 매장을 젊은층부터 미시족 중년층들도 즐겨 찾을 수 있는 넉넉한 매장으로 바꿨다.

김부장은 91년 의류에 처음으로 손을 댄 이후 여성 남성 의류는 물론 아동복 스포츠복 니트 모피 직물 등 다뤄보지 않은 것이 없다. 이제는 옷깃에 손만 대도 직물의 소재와 봉제상태를 느낄 수 있을 정도.

김부장이 귀뜸해주는 브랜드 여성의류에 대한 몇가지 상식.

▼백화점에는 몇개의 브랜드가 있을까〓일반적으로 1백여개 정도의 여성의류브랜드가 있다. 중소백화점이 80∼1백여개. 대형백화점은 1백40∼1백60여개 정도의 브랜드가 들어있다. 하나의 브랜드는 평균 50∼2백여개의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판매 가격대는〓대부분 20만∼1백40만원선. 영캐주얼은 20만∼40만원대. 디자이너 옷 제품은 1백20만∼1백40만원선.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소재와 봉제방법,디자인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지만 고급의류에서 가격차이의 가장 큰 이유는 제품의 브랜드력.

▼품질을 알 수 있는 몇가지 방법〓봉제상태를 육안으로라도 확인. 보통은 1㎝에 바느질이 몇번 지나갔는지를 나타내는 땀수를 갖고 측정. 땀수가 느슨하면 세탁할때 올이 풀어질 우려가 높다. 또 판매처에서 혼용율 염색상태 등 사전 검품을 했는지와 교환 환불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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