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일소년축구 한국측단장 이세연

  • 입력 1998년 8월 17일 20시 09분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사 아사히신문사 공동개최)에 익산 이리동초등학교와 성남 한솔초등학교를 이끌고 한국측 단장으로 참가하는 이세연 한국초등학교축구연맹 부회장(53).

67년부터 11년간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이단장은 “3회째를 맞는 한일소년축구대회가 양국 축구 발전의 가교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회의 의의라면….

“지난해 한국 2개팀이 첫 방문한데 이어 올 초 일본 2개팀이 방한해 경기를 가졌다. 양국 초등학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하는 동시에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미래의 발전적인 양국 관계를 위한 좋은 무대다.”

―한국팀의 예상 성적은….

“지난해 한국 2개팀은 4강까지 올라가 대회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대회에 나서는 일본팀의 수준을 가늠할 수 없어 예상은 어렵지만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

―한일소년축구대회 발전 방향은….

“어느 한나라가 혼자서 발전하려하면 결코 세계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 승패에 집착하기보다는 공정한 경기를 통해 서로 배운다는 자세로 대회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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