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여름리그]「막내」 신세계 결승 진출

  • 입력 1998년 8월 13일 19시 30분


여자농구 전통의 강호 삼성생명, 막내 신세계. 이들이 98한국여자농구 여름리그 결승전의 주인공이다.

신세계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업은행을 68대63으로 물리쳤다. 신세계는 이로써 5승3패를 기록, 7승1패로 일찌감치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생명과 15일부터 3전2선승제의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신세계는 이번 대회 삼성생명과의 두차례 대결에서 모두 졌다. 그러나 1일의 첫 대결에선 3쿼터까지 앞서다 4쿼터에서 역전패했고 12일의 두번째 대결에선 2차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77대81로 아깝게 무릎꿇었었다. 농구인들은 삼성생명과 신세계의 대결을 노련미 대 체력의 대결, 정은순 대 정선민의 골밑대결로 보고 있다.

이날 4승3패팀끼리 맞붙은 신세계 대 상업은행전은 결승진출 티켓이 걸린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신세계의 홍정애 천은숙, 상업은행의 이종애 조혜진 등 모두 4명이 5반칙으로 나갈 정도로 벼랑끝의 대결을 벌였다.

신세계 승리의 일등공신은 센터 정선민. 정선민은 후반 고비에서 연달아 골밑슛과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순위〓①삼성생명 7승1패 ②신세계 5승3패 ③상업은행 4승4패 ④현대산업개발 3승5패 ⑤국민은행 1승7패

〈최화경기자〉bb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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