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민정／고교생 文－理科구분 불합리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해부터는 입시제도가 많이 달라진다. 수능시험을 절대적인 선발기준으로 삼지 않고 대부분의 대학은 전공에 관계없이 학생들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고교도 바뀌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고2때 문 이과로 나누는 제도가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할 것이다. 현재 수능시험을 보더라도 문 이과를 구별하는 문제는 많지 않다.

더욱이 각 대학은 점차 전공에 관계없이 학생들을 모집하는 판인데 자신의 능력이나 적성에 대해 판단하기 어려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문 이과로 나누어 공부시키고 교차지원 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일단 대학에 진학해서 어느쪽으로 전공을 정할 지를 학생들이 선택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민정(turtle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