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희태 한나라당 신임총무

  • 입력 1998년 8월 10일 19시 27분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새 원내총무는 10일 “의회주의원칙에 따라 다수당의 위상을 확립하고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대여협상의 기본방향은….

“다수가 존중되는 의회주의원칙에 충실할 것이다. 그러나 정치는 타협을 통해 대립과 갈등을 조화로 이끄는 기술이라는 점을 감안해 유연성도 발휘할 것이다.”

―원구성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다수결원칙을 바탕으로 타협과 관용, 상대방을 이해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어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원구성 문제에 대한 일괄타결을 모색중이라는데….

“의원총회에서 활발하게 논의해 결정해야 할 것이다.”

―국회파행의 원인은….

“집권세력의 오만과 독선 때문이다. 청와대를 장악했다고 의회까지 차지하려는 것은 의회주의를 파괴하겠다는 발상이나 다름없다.”

친화력이 돋보이는 율사출신의 3선의원. 사법고시 13기로 13대 총선때 정계에 입문. 초선때 여당인 민정당 대변인으로 발탁돼 순발력과 재치로 5년간 명대변인이라는 평을 들었다.

▼약력 △경남 남해(60세) △서울대 법대 △춘천 대전 부산지검장 △민정당 민자당 대변인 △법무부장관 △국회법사위원장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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