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22일]중복…犬公들 몸조심

  • 입력 1998년 7월 21일 19시 22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몸이 나른해지면서 식욕도 크게 떨어지게 된다. 이러다보면 두통 현기증 권태감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래서 여름철이면 삼계탕 보신탕 등 각종 스태미나 식품이 큰 인기를 끌게 된다.

22일은 중복(中伏). 조상들은 복날이면 ‘복달임(복더위를 이기기 위해 고깃국을 끓여먹는 일)’으로 개고기를 즐겨 먹었다. 보신탕집 주인에 따르면 요즘 식용견 한마리 값은 25만원 가량. 반면 비슷한 무게의 젖소 송아지값은 5만원 안팎. 복날을 맞아 몸값이 더욱 올라간 견공(犬公)들이 가출하는 일 없도록 주의.

전국에 구름 많고 곳에 따라 소나기. 영동지방은 안개끼는 곳도. 아침 19∼24도, 낮 23∼31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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