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남원시 「흥부골」 알리기 주력

  • 입력 1998년 7월 8일 09시 25분


남원시는 7일 흥부전 영문판 8백여권을 발간, 주한 외국대사관과 여행사 등에 배포했다.

흥부전의 실제 무대였던 아영면과 인월면 등 남원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것.

그동안 흥부전은 허구 소설로 알려져 왔으나 92년 경희대 민속연구소가 판소리 흥부가에 나오는 지명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아영면 성리와 인월면 성산리 일대가 흥부전의 실제 무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춘향골’로만 알려진 남원을 ‘흥부골’로 알리기 위해 인월면과 아영면 일대에 ‘흥부소공원’과 다양한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와 위락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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