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상영 부산시장]『세일즈 市政시대 열겠다』

  • 입력 1998년 7월 2일 11시 51분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시정을 맡았지만 ‘서비스 시정’‘세일즈 시정’의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안상영(安相英·60)부산시장은 “위축된 시민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주고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업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시장은 특히 초긴축 재정을 통해 ‘빚없는 시정’ ‘자립시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자와 외자를 유치해 벤처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해양 항만 관광산업 등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해양 및 항만 중추기능의 부산 이전 △관련기업 본사 부산유치 △조선산업 육성 △수산물종합유통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 재정난으로 현재 추진중인 대형사업의 재조정이 시급하다”며 “가덕도 신항만 건설과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건설, 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 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그는 “시민을 위한 실천행정, 확인행정, 봉사행정을 펼 것”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안시장은 “시민들이 시정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 부산을 21세기 ‘생산 도시’ ‘낭만의 도시’로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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